논란 끝에 세워지는 대구 2번째 평화의 소녀상

2017년 2월 24일   정 용재 에디터

▼사진출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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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2·28 공원에 ‘평화의 소녀상’ 세운다

오는 3·1절 제막…대구서 두 번째 소녀상

(대구=연합뉴스) 김선형 기자 = 대구시 중구 2·28 기념중앙공원에 ‘평화의 소녀상’이 들어선다.

대구 평화의 소녀상 건립 범시민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는 “중구청이 제안한 장소인 2·28 공원에 평화의 소녀상을 건립하기로 합의했다”고 24일 밝혔다.

2·28 공원은 1960년 2월 28일 대구 학생 민주화 운동을 기념해 2003년 12월에 조성한 시민 휴식처다.

추진위가 설치를 추진한 대구백화점 앞 광장에서 약 220m 떨어진 곳으로,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다.

중구청과 추진위는 평화의 소녀상 설치 장소를 결정하기 위해 그동안 4차례 협의했다.

제막식은 다음 달 1일 오후 4시에 열린다.

이번에 설치하는 소녀상은 2015년 8월 대구여상에 세운 소녀상에 이어 대구에서 두 번째다.

추진위는 지난 한해 소녀상 건립을 위한 모금 운동을 벌였다. 시민 2천200명이 참가해 7천200만원을 기부했다.

소녀상은 받침대를 포함해 가로 2m, 세로 1.6m, 높이 1.23m이다.

sunhy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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