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학 앞두고 횡단보도에서 달리는 버스에 치여 숨진 중학교 선생님

2017년 2월 24일   정 용재 에디터

▼사진출처: 게티이미지뱅크


Grief - man with white roses at urn funeral


개학을 앞둔 한 중학교 교사가 횡단보도에서 길을 건너다 버스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23일 서울 은평구의 한 중학교 교사 김 모 씨는 지하철 3호선 구파발역 사거리 횡단보도에서 사고를 당했다.

단골 화장품 가게로 향하던 김 모 씨는 파란불로 신호등이 바뀐 것을 확인하고 횡당보도에 들어섰지만, 달려오던 경기도 시내버스가 김 씨를 덮쳤다.

순식간에 김 씨는 버스 앞바퀴에 깔렸고, 구조대가 현장으로 출동했지만 그 자리에서 숨을 거뒀다.

이 사고에 남편 최 모 씨는 “지방 공무원으로 주말부부로 지냈다. 갑작스러운 사고에…”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김 씨는 다음 달 2일 3학년 담임을 맡을 예정이었다.

한편, 버스 기사는 경찰 조사에서 “사각지대에서 사람을 보지 못했다.”고 진술했고 이에 경찰은 과실치사 혐의로 구속할지를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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