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의 가슴을 어디까지 노출시켜야 제지를 당하지 않을까?(동영상)

2015년 6월 8일   정 용재 에디터

모델이자 영상 제작가인 에이미 데이비슨은

자신의 가슴으로 직접 인스타그램에서

‘가슴을 어디까지 노출시켜야 제지를 당하지 않을까’

에 대해 실험을 하였습니다.

사진 출처: davisonvideo-instagram


“예술성 등을 드러낼 목적으로

누드를 올려서는 안 됩니다…….

…그러나 모유 수유, 동상 등등은 괜찮습니다.”

여성이 성적인 주체로서의 자신을 표현할 욕구를

막고 있는 이런 인스타그램의 정책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알리기 위해 이런 행동을

했다고 합니다.

포토샵으로 유방절제술처럼 꾸민 사진도 올려보고

인형에게 젖을 먹이는 사진도 올려보고

자신의 몸에 검은 페인트칠을 한 뒤 ‘동상’이라고

써서 올리기도 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시도된

그녀의 가슴 사진 올리기 프로젝트.

위 사진 모두 삭제를 당하지 않았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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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동상은 되고 여성은 안 되느냐!”

허나 그녀에 따르면 인스타그램은 정책을

뒤죽박죽으로 허술하게 적용하고 있는 듯 합니다.

옆 가슴, 아래 가슴, 윗 가슴을 찍은 사진은

제지하지 않았으나 ‘사이드붑’, ‘언더붑’과 같이

가슴을 표현하는 단어를 해시태그로

넣지 못 하게 했다고 합니다.

어찌 됐건 여성의 신체에 대한 표현에 있어

자신의 목소리를 알리기 위한 참신한 방법의

항의였다고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