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년자 출연진에게 ‘입으로 과자 옮기는’ 민망한 게임 시킨 투니버스

2017년 2월 27일   정 용재 에디터
▼사진출처: 투니버스 ‘스트레스 제로구역 날려버려’ 캡쳐 (이하)

1


어린이 전문 방송 채널 투니버스에서 미성년자 출연진에게 민망한 게임을 시켜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24일 방송된 투니버스 ‘스트레스 제로구역 날려버려’에서는 미성년자 출연진들과 성인 출연진들이 수위 높은 게임을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출연진들은 주어진 시간 동안 입으로 과자를 옮기는 게임에 참여했다.

누워있는 남자 팀원의 이마에 과자를 쌓아야 하는 게임이었기 때문에 아찔한 장면이 자주 연출됏다.

게임 중 누워있는 남성 출연자와 눈이 마주쳐 민망해하는 여성 출연자의 모습이 잡히기도 했다.

방송을 접한 시청자들은 “주 시청자가 어린이인데 다소 성적인 게임으로 느껴져 불쾌했다. 초등학생 성폭력이 늘고 있는데 방송이 더 부추기는 느낌”이라며 불쾌감을 표했다.

해당 프로그램에는 김시은(17), 서동현(14), 류한비(13), 박시진(16), 이탁수(14) 등 5명의 미성년자가 출연 중이다.

2

사전 동의를 받고 촬영했다고 하더라도, 보기에 민망한 게임이라는 점에서 비난을 피해갈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논란이 되고 있는 ‘스트레스 제로구역 날려버려’는 유쾌한 게임을 통해 아이들의 스트레스를 해소한다는 기획의도를 가지고 만들어지는 프로그램이다.

영상출처: 투니버스 ‘스트레스 제로구역 날려버려’

온라인 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