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달 만에 2천5백만 원 벌어서 재수 준비해~”

2017년 3월 2일   정 용재 에디터

▼사진출처 : tvN ‘혼술남녀’/영화 ‘오늘의 연애'(해당사진들은 기사내용과 무관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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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수비용을 스스로 벌어 재수를 한다는, 한 삼수생의 사연이 전해졌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나 오늘부터 재수학원 가’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자신을 ‘삼수생’이라고 소개한 한 여성의 글이었다. 그는 “작년에 대학 휴학하고 반수하다가 원하는 성적 안 나와서 삼수해”라고 말문을 뗐다.

작년에는 독학으로 공부했지만, 올해는 학원을 등록하겠다는 그.

특히 그는 1년 재수비용 2천5백만 원을 스스로의 힘으로 모았다며 자랑했다. 그 돈이면 학원비, 고시원비, 급식비 및 그 외 용돈까지 해결이 가능하다는 것.

글에 따르면, 그는 1월부터 두달 간 ‘룸앱’을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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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꾼들은 룸앱에 관해 “룸앱=룸애프터, 룸만 보는 게 아니라 2차 나가서 돈 받고 관계를 한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한마디로 성매매를 통해 재수비용을 마련한 것이었다.

끝으로 “올해는 맘잡고 공부만 하려고! 언니들도 모두 파이팅!”이라고 글을 마무리 지었다.

한편,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저렇게까지 해서 돈을 벌고 싶을까”, “한심해”, “이러고 대학가면 또 등록금 번다고 저러겠지”, “저렇게 대학 가서 성공하면 무슨 의미가 있을까”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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