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썰] 결혼할 때 ‘낙태’ 꼭 말해야 할까?

2017년 3월 2일   정 용재 에디터

▼사진출처 : MBC ‘여왕의 꽃'(해당사진은 기사내용과 무관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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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사정이 있어서 예전에 두 번 낙태를 한 적이 있어.

사실 다른 남자들 만날 때마다 이런 과거가 찔렸던 적은 없는데 지금 만나는 남친은 볼 때마다 자꾸 그 일이 생각나고 그래.

아마 좀 미안한 마음인 것 같고 그러네.

하지만 절대 이 얘긴 남친한테 안 할 거고, 정확히는 못 하는 거겠지.

나랑 내 남친은 지금 양가 부모님이 교제 사실을 아시는 상태고 아직 정식적인 결혼 승낙까지는 아니지만 결혼한다고 해도 크게 반대는 안 하실… 그런 분위기야.

사실 내 낙태는 부모님도 모르셔. 우리 언니만 알고 있거든.

혹시 나랑 비슷한 경험 있는 사람들 있어? 어떻게 극복했어? 조언 좀 부탁해.

Beautiful wedding couple

“현실적으로 이야기 해드린다면 숨기세요 무조건”

“여자든 남자든 낙태 숨기고 결혼하면 사기결혼 아닌가요…”

“애기를 둘이나 죽였네”

“낙태를 했든 술집에서 일을 했든 몸을 팔았든 다 상관없죠 죽을 때까지 들키지 않는다면………………하지만 제가 남자고 결혼했는데 그 사실을 알게 되면 절대 용서하지 못할 것 같네요 남자입장에서 쓴 거니 넘 기분 나빠하지는 마세요”

“안 걸릴 것 같죠? 평생?”

“임신 시켰던 놈들은 다 어디 갔습니까? 그 놈들도 고백을 하고 장가가야 할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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