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스님도 이미 마음속으로 살인을 했다” 과거 법정스님 모독한 에릭

2017년 3월 2일   정 용재 에디터
▼사진출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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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의 에릭이 과거 법정 스님을 모독하는 발언을 했다고 한다.

에릭은 과거 자신의 트위터에 법정스님과 관련하여 “지옥불에 들어가서 불쌍한 영혼을 구제해주고 싶은 마음은 얼마나 숭고합니까마는 법정스님도 이미 마음속에서 살인을 하셨잖습니까? 구제할 수 있는 조건에 적합하지 못하다”라는 글을 남겨 누리꾼들 사이에서 큰 논란이 됐다.

신화의 팬이라고 밝힌 에릭의 팔로워가 평소 기독교 관련 이야기를 자주 주고 받는 에릭에게 “하나님을 섬기지 않는 게 가장 큰 죄’라는 거에 동의 못하겠다. 기독교와 관련된 좋은 책과 좋은 말씀을 해주시는 건 괜찮지만 강요나 오빠의 종교적 확신으로 오해핼만한 어투만 아니었으면 좋겠다”라고 지적했고,

그러자 에릭이 “공개적인 공간에서 그런 얘기 하지 말라함은 트위터를 하지 말란 얘기인가요? 아니면 공개적인 공간에선 자신을 숨기고 위선자로 광대로만 있어 달란 건가요? 고민 있는 분들은 상담해드리고 받은 분들은 만족해하고 있는데 님은 대체 무슨 권리로 굳이 리플라이 찾아보고 카톡까지 찾아와서 장문의 컴플레인을 남기시나요?”라고 말했다.

이에 팬은 자신이 주제넘은 행동을 한 것 같다고 사과의 글을 남겼지만, 에릭은 사후세계와 종교 그리고 전도 등의 내용이 담긴 장문의 글을 남겼다. 법정스님 관련 발언도 여기서 나왔다.

이 글에서 에릭은 “마음은 숭고하지만 법정스님도 마음속에서 살인을 하셨잖습니까? 육신이 살인을 저지르지 않아도 영혼이 살인을 저질렀다면 그 영혼이 천국과 지옥 심판대 앞에 섰을 땐 절대 봉사활동 20시간 훈방조치 따위로 쌤쌤 칠 수 있는 논리가 아니다. 감방에서 살아야 한다. 법정스님은 세상을 창조하셨다고 말씀 안 했죠? 그럼 죄송스럽지만 구제할 수 있는 조건에도 적합하지 못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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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이 글이 논란이 되자 에릭은 원글을 삭제한 뒤에 “혼날 땐 혼나고 틀렸다 싶음 반성하더라도 아직은 전체 글의 오고감과 맥락으로 봤을 때 죄송할 필요는 있어 죄송하다고 했지만 반성할 때는 아닌 것 같습니다”라고 자신의 소신을 굽히지 않았다.

이 사건을 접한 누리꾼들은 “신화야 말로 시간이 흘러 이미지 세탁 된 케이스의 1인자일 듯” “개독의 표본…” “법정스님 글 저렇게 받아들이고 해석하는 거 진짜 충격이네” “으 진짜 깬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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