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잭슨의 앨범이 ‘7장’ 밖에 없는 이유

▼사진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이하)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의 과거 발언이 다시금 화제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마이클 잭슨 앨범이 7장 밖에 없는 이유’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이는 과거 2003년, 저널리스트와의 인터뷰 중 일부.

성인이 된 이후 첫 앨범을 발매한 1997년부터 2009년까지 30년간 7장의 앨범을 발매한 마이클 잭슨.

앨범 한 장에 평균 4년, 다른 아티스트들에 비해 다소 ‘느린’ 편이었다. 하지만 이유가 있었다.

“불법 mp3파일 유포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세요? 당신의 음원도 예외 없이 엄청나게 나돌고 있는데…”

마이클 잭슨 : “글쎄요. 이 문제에 있어서는 불법으로 유통시키고 다운 받는 사람들보다 아티스트의 책임이 더 크다고 생각해요.”

“그게 무슨 말씀이죠?”

마이클 잭슨 : “저는 지금껏 음악 인생을 걸어오면서 성인 솔로 앨범을 낸 것이 고작 5-6개 밖에 안 되죠. 왜 그런 것 같으세요? 그것은 바로 완벽한 앨범을 위해서죠. 완벽하려면 앨범 하나를 만들 때마다 5-6년이 넘게 걸립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아티스트들은 1-2개의 히트곡 말고는 나머지를 모두 시시콜콜한 노래로 채워 넣죠. 저는 항상 모든 곡들이 최고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좀 더 자세하게 설명해주시겠어요?”

마이클 잭슨 : “노래를 살만한 가치가 있게 만들란 말이에요. 충분히 할 수 있는 능력이 있으면서 최선을 다해 노력을 기울이지 않는 것은 죄악입니다. 적어도 음악가라면, 사람들이 직접 차를 몰고 레코드 가게에서 지갑을 열고 계산하는 수고를 생각해야 합니다. 그 수고를 감수할 가치가 있는 음악을 만들라는 것이죠.”

“당신의 노래가 불법 mp3로 유통되는 것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합니까?”

마이클 잭슨 : “저는 사람들이 그렇게라도 저의 음악을 들어주는 것이 너무 너무 감사합니다. 진심이에요.”

한편, 이를 접한 국내 누리꾼들은 “진정한 음악인”, “요즘 아이돌 그냥 1곡 냅니다”, “잭슨 노래는 진짜 다 명곡임..앨범 한 장에 수록된 노래가 죄다 타이틀곡 필임”, “노래가 정말 주옥같다. 전부 다”, “전설이죠” 등의 감탄 섞인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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