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하기 싫어 지하철역에서 자해한 뒤 피습당한 척 연기한 남성

2017년 3월 2일   정 용재 에디터

▼사진출처: 게티이미지뱅크


GettyImages-a7342720


출근하기 싫어 우발적으로 자신의 엉덩이를 찌를 한 남성이 이야기가 전해졌다.

지난 1일 한 온라인 미디어는 일본 아이치 현 가스카이 지역의 지하철역 화장실에서 출근길 한 남성이 자해한 사건을 보도했다.

지난달 22일 출근을 하러 나간 한 남성은 지하철역에서 다리에 피를 흘린 채 화장실에서 발견됐다.

그는 다급하게 “화장실에서 괴한이 찔렀다. 도와주세요.”라고 경찰에 신고했다.

구체적 정황을 파악하기 위해 경찰이 이것저것 묻자 그는 당황한 채 말을 더듬었고, 끈질긴 경찰의 추궁 끝에 끝내 스스로 엉덩이를 찔렀다고 자백했다.

그는 출근길 압박을 이기지 못해 자해를 결심한 것으로 밝혀졌다. 지하철역 근처에서 버려진 13cm의 칼을 보고 왼쪽 엉덩이를 찌른 뒤 괴한에게 피습당한 것처럼 연기하려 했던 것.

한편, 사고를 당한 뒤 휴가를 받고 싶다고 고백한 그는 현재 엉덩이에 2.5cm 깊이의 상처를 치료받고 공무집행방해로 체포됐다.

온라인 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