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일파 후손 게시물 올렸다고 네이버에 삭제 요청한 강동원

2017년 3월 3일   정 용재 에디터

▼사진출처 : 영화 ‘검사외전’ 및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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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일파 후손 관련 링크 게시물을 삭제 요청한 강동원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강동원한테 온 메일’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해당 글 작성자는 어느 날, 도착한 메일에서 자신의 블로그 게시물이 배우 강동원으로부터 ‘게시중단’ 조치를 받은 사실을 알게 됐다.

그의 글은 다름아닌, 강동원 외증조부를 친일파라고 지목한 영화매체 맥스무비의 카드뉴스 링크였다.

이를 두고 강동원이 ‘명예훼손’이라며 네이버에 해당 블로그 글을 차단해줄 것을 요청했고, 네이버는 지난 달 28일 자체 규정에 따라 게시글을 차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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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꾼은 “3.1 특집 기사 링크한 것뿐인데 명예훼손이래. 그걸 그대로 받아주는 네이버 꼬라지도 가관”라며 “원문 작성자 맥스무비한테 항의해야지 나한테 이게 무슨 짓이야?”라고 항의했다.

이어 “없는 말 지어낸 것도 아니고 니가 그랬다는 것도 아니고 역사가 기억하는 그대로 왜곡한 것도 없어.. 사람들이 알 권리는?”라며 “연좌제 시대도 아니고, 사실은 그러했지만 인정하고 니 활동과는 상관 없으니 앞으로 더 잘하겠다고 하면 되는 거잖아. 이딴 식으로 밖에 수습 못하는구나”라고 강동원을 비판했다.

또한 “그런다고 역사가 달라지지 않아. 은폐하려 드는 민족에게 미래는 없는 것과 같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적어도 입장 발표를 제대로 해줬다면”, “실망이네요”, “근데 이게 강동원 잘못이야? 연좌제 아님?”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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