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태들이 즐겨한다는 신종 몰래카메라 설치 방법

2017년 3월 6일   정 용재 에디터

▼사진출처: 부산경찰 트위터 캡처


66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여자 탈의실에 설치되는 신종 몰래카메라 수법이 공개됐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옷장 열쇠는 사용 후 그대로 끼워 두세요^.^~’라는 문구가 담겼다.

그런데 자세히 보면 ‘옷’자의 ‘ㅇ’만 유독 색깔이 까맣게 변해있는데 이는 휴대전화 카메라 렌즈 사이즈만큼의 구멍을 뚫은 뒤 몰래카메라를 설치한 것이다.

즉, ‘옷’자의 ‘ㅇ’에 있는 몰래카메라가 여성 회원들의 모습을 촬영하고 있었던 것.

이런 수법은 유독 ‘ㅇ’만 까맣게 변해있는 것을 이상하게 생각한 한 여고생이 안내판을 들췄고 그곳에 전원이 꺼진 휴대전화가 발견돼 경찰에 신고하면서 발각됐다.

사건이 발생한 헬스장은 부산에 위치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부산지방경찰청은 몰래카메라 증거 사진과 함께 헬스장 관장을 검거했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한편,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헬스장 몰래카메라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지는 동시에 고등학생이 의심할 정도로 허술한 수법에 당황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저렇게 허술하게 만들어?”, “여자 탈의실 몰카 논란 언제까지인가..”, “유치하긴 한데 소름 돋는다.”, “무시하고 넘어갔으면 잘 몰랐을 듯.” 등의 댓글이 잇따르고 있다.

온라인 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