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청이 많아서 취소”, 배달 앱 이용한 치킨집 사장님의 신종 갑질

2017년 3월 10일   정 용재 에디터

▼사진출처: 온라인 커뮤니티(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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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당 전용 앱에서 손님의 주문을 악의적으로 이용한 한 치킨집 사장님이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치킨 전문점 사장들이 모이는 한 카페에 올라온 글’이라는 제목과 함께 주문 내역이 담긴 2장의 사진이 공개됐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치킨집 사장 A씨가 “늘 주문할 때마다 빼곡히 요청사항 적어두는 손님이 있는데 첫 개시부터 올라와 짜증나서 취소.”라는 메시지가 담겼다.

손님이 주문한 내역에는 “데리야끼만 떡 빼주세요. 이벤트 모듬감자 튀김 부탁합니다. 무 많이 주세요.”라는 요청사항이 담겼다.

이어 A 씨는 “취소해버리니 재주문”이라고 말하며 두 번째 주문내역서를 공개했다. 두 번째 주문내역에는 “데리야끼 떡 빼주시고 무 많이 주세요.”라고 리뷰 이벤트 요청이 빠진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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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A 씨는 “또 취소.”라고 말하며 “돈을 내고 달라던지 전화로 와서 안 받음. 또 주문 들어오면 해보자는 건가.”라고 덧붙였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까다로운 요구도 아닌데 그냥 해주지 저 정도도 못 해주면 장사는 어떻게 하지?”라고 말하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물론 추가 옵션에 대해 요금을 내야 받을 수 있는 사항은 맞으나, 이를 인지하지 못한 고객의 경우 무를 추가하면 요금이 추가된다는 안내를 주문 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이 사장의 경우 손님이 진상이라고 판단해 일방적으로 주문을 취소한 것.

결국, 손님들은 “이유라도 들어야 납득하지.”, “말없이 취소하면 화가 난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손님의 동의 없이 일방적으로 주문을 취소하는 기능을 바로잡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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