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무가내로 문 열어보라는 할머니 조심하세요”

2017년 3월 6일   정 용재 에디터
▼사진출처: gettyimagesbank

pushing ring house on wall


초인종을 누른 후 막무가내로 문을 열라고 강요하는 할머니의 이야기가 올라왔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막무가내로 문 열어보라는 할머니 조심하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누리꾼들에게 화제가 되고 있다.

오후에 집에서 한가롭게 쉬고 있었다는 글쓴이. 갑자기 벨이 울려 인터폰으로 확인하니 어떤 할머니였다.

글쓴이는 문을 열라고 요구하는 할머니를 보고 처음에는 집을 잘못 찾아왔다고 생각했다고 한다.누구냐고 묻는 질문에도 할머니는 대답하지 않고 계속 문을 열어보라는 말만 반복했다고 한다.

글쓴이는 계속 누구냐고 물으며 문을 열어주지 않았고 할머니는 문을 열라면 열 것이지 어린 게 말이 많다고 글쓴이를 다그쳤다고 한다.

인터폰에서 할머니는 절대 렌즈에 모습이 안 보이게 비켜서 있었다. 때문에 글쓴이는 할머니가 이상하고 절대 문을 열어주면 안되겠다 싶어 경찰을 부르기 전에 빨리 가라고 윽박질렀고, 글쓴이는 “할마씨가 노망났나 시끄러우니까 빨리가요”라고 소리를 질렀다고 전했다.

그러자 할머니가 아래층으로 내려가는 소리가 들렸고, 그 집의 벨소리를 누르는 소리도 들렸다고 했다.

그 후 경찰에 신고해 경찰이 아파트 1층부터 확인해봤지만 이미 도망가고 없는지 연락이 오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글쓴이는 무슨 일인지는 알 수 없지만, 아이들이 있는 집에서는 더욱 철저하게 교육을 시켜야 할 것 같다는 말과 함께 글을 마쳤다.

이 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몇해 전 뉴스에 벨 누르고 카메라에 여자가 보여서 무심코 열었더니 공범 남자가 뒤에 있다 강도질했다잖아요 문은 절대 함부로 열면 안됩니다” “치매걸린 할머니일수도…” “한두번 한 게 아닌 거 같은데 할매가..” “어린 아이들은 문 열어주기 쉬울 듯”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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