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삭 임산부 메르스 감염, 서울삼성병원 갔다가…

2015년 6월 9일   정 용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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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산부 가운데 메르스 확진 환자가 처음으로 발생했습니다.

이달 중순 출산 앞둔 만삭의 몸인 것으로 알려진 임산부 A씨는 지난달 27일 어머니를 면회하기 위해 14번째 메르스 환자가 있던 병원 응급실을 찾았다가 감염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날 함께 있던 어머니와 아버지도 모두 확진 판정을 받은 상태입니다.

A씨는 고열은 없지만 심한 근육통과 경미한 호흡 곤란 증상을 앓고 있습니다. 그러나 임산부라 약 투여가 곤란해 의료진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A씨가 앞서 병원에 여러 차례 메르스 감염 여부 진단을 요청했으나 열이 나지 않는다는 이유로 검사를 거부당했다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