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잡지 6톤 밑에서 시체로 발견된 50대 남성

2017년 3월 7일   정 용재 에디터

▼사진출처: 게티이미지뱅크


Paper cut of XXX Adult on old book


혼자 살던 50대 남성이 성인 잡지 더미 밑에서 싸늘한 시체로 발견됐다.

지난 3일, 자동차 제조사에서 일했던 일본 남성 조지는 6개월 만에 성인 잡지 더미 밑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6개월 동안 집 주인과 연락이 닿지 않고 집세를 내지 않아 집주인이 조지가 집을 나간 것으로 생각하고 청소 업체를 불렀다.

청소 업체가 도착했을 때 조지의 집에는 그동안 조지가 모아왔던 성인 잡지가 수북이 쌓여 있었고 이를 치우던 청소부들은 잡지 밑에 깔렸던 조지의 시신을 발견했다.

청소부의 증언에 따르면 집 안 테이블, 선반 등등 모든 공간은 잡지 더미로 차 있었다. 이때 쌓아둔 것은 단순히 잡지가 아니라 ‘스크랩북’이었다.

스스로도 잡지가 너무 많다고 느꼈던 것인지 평소 자신이 좋아하던 부분을 잘라내 스크랩북으로 만들고 나머지를 버린 것이다.

그런데도 청소업체가 폐기한 잡지는 약 6톤에 달했다.

현재는 남성이 잡지 무게에 ‘압사’당한 것인지 아니면 심장마비가 온 것인지 확실하게 밝혀진 바가 없다.

한편, 조지의 사망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성욕으로 모은 것보다는 외로워서 그런 것 같다.”, “혼자였다는 사실이 안타깝다.” 등의 댓글과 함께 조지의 명복을 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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