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전환 수술 했다고 거리에서 ‘집단 폭행’ 당해 사망한 여성

2017년 3월 8일   정 용재 에디터
▼사진출처: Daily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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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스젠더 여성이 시민들에게 집단 폭행을 당하고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7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브라질 세아라 주 포르탈레자 시에 있는 한 주거 지역에서 발생한 사망 사건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단다라 도즈 산토스(Dandara dos Santos, 42)는 집에 머물던 중 갑작스럽게 남성 6명에게 붙잡혀 거리로 끌려 나왔다.

남성들은 단다라에게 폭력을 가하기 시작했고, 그가 신던 신발과 나무 재질의 널빤지로 계속해서 몸을 가격하고 발로 차기도 했다.

온몸이 피투성이로 변한 단다라는 남성들에게 “살려달라”고 호소했지만 남성들은 멈추지 않았고 결국 단다라는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건은 그가 폭행당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되면서 알려졌다. 브라질 현지 경찰은 영상을 증거로 남성 6명을 현재 추적 중이다.

한편, 브라질에서는 성 전환자들을 증오 범죄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동성애 증오 범죄에 대한 강력한 처벌과 동성애자 인권보호를 위한 정책 강화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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