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호준 기자 = 개성공단의
대표 간식으로 북한 근로자에게 인기를
끌었던 ‘초코파이’가 사라지고, 그 자리를
북한판 초코파이인 ‘경단설기’가 차지한
것으로 8일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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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기업협회 관계자는 이날 기자
간담회에서 “북한에서 ‘노보물자'(노동자를
보호하는 보너스의 의미)는 100% 북한
제품을 써달라고 요구했다”며 “올해
3~4월부터 북한 제품이 본격적으로
납품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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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구매를 요구하는 물품은 식용유,
과자, 조미료 등이라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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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관계자는 “(북측의 이런 조치에 따라)
초코파이 등을 납품하던 영업소는 거의
망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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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에는 초코파이와 유사한
경단설기와 함께 닭고기 즉석국수,
일본산 조미료인 ‘아지노모토(味の素)’와
비슷한 ‘아지노리키(AJI-NO-RIKI)’ 등의
북한 제품이 납품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hoj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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