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끼리 ‘원펀치’ 게임을 하던 중학생, 결국 흉기까지 동원

2017년 3월 9일   정 용재 에디터

▼사진출처: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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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에서 친구들끼리 때리는 ‘원펀치’ 게임을 하던 중 흉기까지 동원된 학교 폭력으로 이어지는 일이 발생했다.

지난 8일 경기 고양경찰서에는 학생 A 군이 학교폭력을 당했다는 진정서가 접수됐다.

피해자 아버지는 “지난달 25일부터 일주일 정도 4차례에 걸쳐 친구 집과 PC방 등에서 맞았다.”고 주장했고 “아직 중학생밖에 안 된 아이들이 흉기를 들고 찌르려고 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가해 학생들의 흉기에 피해 학생은 피를 흘렸지만 주변에서 말리는 사람은 없었고, 오히려 이 모습을 동영상으로 촬영해 서로 돌려 봤다.”고 말했다.

학교 측 역시 학생들의 ‘장난’이라고 보기에는 도가 지나치다고 말하며 학교폭력 대책자치위원회를 열었다.

이런 일이 발생한 이유는 학생들 사이에 유행하는 ‘원펀치’ 게임에서 시작된 것으로 전해졌다. 서로 한 대씩 때리는 장난인 ‘원펀치’ 게임을 하던 피해자 A 군은, 친구들과 서로 게임을 하던 중 감정이 격해져 이런 일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가해자로 지목된 학생들이 모두 미성년자인 관계로 보호자와 함께 사실관계를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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