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술 취한 여직원을 집에 데려왔어요”

2017년 3월 14일   정 용재 에디터
▼사진출처: tvN ‘아이 러브 이태리’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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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술에 취한 여직원을 집으로 데려온다면 어떨까?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남편이 술 취한 여직원을 집에 데려옴”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누리꾼들에게 큰 화제가 되고 있다.

어느 날 회식을 한다던 글쓴이의 남편이 새벽 2시 30분쯤 술 취한 회사 여직원을 부축해 집으로 데리고 왔다고 한다.

글쓴이는 어떻게 이런 황당한 일을 할 수 있는지 어이가 없어 남편을 뚫어지게 쳐다봤고, 그러자 남편은 취한 목소리로 여직원들이 지방에서 교육을 올라와 회식을 했는데 술 취한 여자 혼자 모텔방에 보낼 수 없어 집으로 데리고 왔다고 전했다고 한다.

게다가 남편은 여직원이 술을 많이 마셨으니 해장을 위해 시원한 국을 준비하라고까지 말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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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KBS1 ‘빛나라 은수’ 캡쳐

글쓴이는 아침 일직 일어나 남편과 여직원을 위해서 북어국을 끓이는데 기분이 참 묘했다고 전했다.

남편이 팀장도 아니고 이제 과장 1년차인데 왜 자기가 데리고 와서 이런 황당한 일을 하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한다.

아침을 먹고 남편은 여직원을 터미널로 태워준다고 차로 떠났는데, 글쓴이는 남편이 돌아오면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전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글쓴이는 “상황이 전혀 이해가 안되는건 아니지만 어떻게 이럴 수 있는지… 제 기분이 뭐라 말로 표현이 안되네요”라며 글을 마쳤다.

이 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북어국을 끓이라니….하…여자분 보살 아닌가요” “논리적으로(?) 큰 문제는 없어 보이지만 아내 기분은 참…” “애매한데 일단 남편이 미안하다고 사과부터 하고 와이프 이해를 구했어야…” “마누라를 하숙집 아줌마로 아는가 보네요”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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