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중 흡연하면, 아기 ‘동성애자’ 된다

2017년 3월 14일   정 용재 에디터
▼사진출처: gettyimagesbank (이하)

Pregnancy and smoking issue


임산부의 흡연 여부가 태어나는 아기의 성적 취향과 지능지수에 영향을 미친다고 한다.

지난 달 21일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대학의 연구팀이 임산부의 생활습관이 태어나는 아기에게 미치는 영향은 생각 이상으로 크다는 것을 밝혀냈다고 보도했다.

연구팀은 임신 중 엄마가 스트레스를 심하게 겪으면 태어나는 아기는 동성애자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이는 스트레스 호르몬은 코르티솔의 분비가 태아의 성호르몬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인데, 임신 중 흡연이나 합성호르몬제의 복용은 특히 태어나는 여자아이가 동성애자나 양성애자가 될 확률을 높인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Expecting her arrival soon

딕 스와브 교수는 “뱃속에 있을 때 니코틴이나 암페타민에 노출되는 것은 여자아이의 동성애 성향을 발전시키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남자 아이의 경우 손위형이 많으면 동성애자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연구팀의 설명이다.

이는 임산부가 남자아이를 낳을 때마다 면역계가 특히 남성 호르몬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도록 바뀌기 때문이며, 임신 중 음주나 약물 복용은 아기의 지능지수를 떨어뜨릴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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