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스토킹, 만취운전…? 알고 보니 ‘경찰관’

2015년 6월 10일   정 용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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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교통위반 단속은 안하고 여성의 연락처를 받아와 만나자고 한 교통 경찰이 화제가 된 바 있습니다.

지난달부터 이런 황당한 경찰관이 잇따라 대구와 경북지방경찰청 감찰에 적발되고 있습니다.

앞서 여성의 연락처를 받아온 경찰은 문자 등을 통해 계속 연락했고 여성 운전자의 남편이 이 사실을 알게 돼 경찰에 신고한 경우입니다.

한편 술을 마신 뒤 자신의 승용차로 신천네거리를 달린 경감도 있습니다. 혈중 알코올 농도 0.119%로의 상태, 즉 만취였던 그는 의경에게 “내가 바로 형사”라며 횡설수설까지 했다는데요.

지난달 중순엔 엉터리 수사로 무고한 시민 2명이 사기범으로 몰려 22일간 구치소에 갇혔다가 풀려난 사건도 있었고, 사건 해결 청탁으로 현금 1000만원을 받은 경찰관도 있었습니다.

열심히 일하고 있는 좋은 경찰들을 위해서라도 ‘경찰 아닌’ 경찰들에게 확실한 조치가 필요할 것으로 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