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이 찢어진 것 같았다” 9년동안 ‘친 아빠’에게 성폭행을 당한 피해자가 쓴 이야기

2017년 3월 14일   정 용재 에디터
▼사진출처: gettyimagesbank(이하)

date rape


9년동안 친 아빠에게 성폭행을 당한 피해자가 쓴 충격적인 이야기가 논란이 되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친 아빠에게 9년간 강간당한 딸의 이야기”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누리꾼들에게 화제가 되고 있다.

국내에서 친족성폭행에 대한 첫수기를 쓴 글쓴이. 이런 책을 쓴 이유에 대해 글쓴이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제 고통의 시간들이 의미가 있을까’라는 질문에서 시작했다”며 “아프고 힘들었지만 밝고 힘 있게 이겨낼 수 있음을 보여주고 싶었어요”라고 말했다.

책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이 담겨있다고 한다.

#첫 경험 – 초등 5학년

자다가 눈을 뜨니 바지가 벗겨져 있고 아빠는 위에, ‘커다란 몽둥이 같은 것’은 다리 사이에 있었다.

“가만 있어봐, 힘 빼고 들어갈 수 있어. 처음에는 좀 아파.”

계속 시도했지만 들어가지 않자 얼굴을 패면서 집어 넣었다. 억지로 왕복하고 사정 후 잠들었다.

“몸이 찢어진 거 같았다”

다음 날부터 찢어진 곳에 약을 발라가며 낮에도 밤에도 했다.

“수연아 이리 와 봐, 자꾸 해야 길이 들어서 안 아파. 그리고 집에 있을 때는 내가 치마 속에 팬티 입지 말랬지”

#변태짓 – 고등학생

고등학교 때 아빠가 딸 앞에 무릎을 꿇었다.

“미안해. 내가 널 배신했어. 나 너 친구랑 요즘 매일 여관 갔어. 걔 장난 아니더라. 진짜 처녀였어. 처음할 때 피가 얼마나 나던지, 그 피 묻은 팬티 내가 가지고 있잖아. 나를 쫙쫙 빨아들이는 힘이 장난이 아니야, 나 근데 너한테 잘못하는 거 같아서 헤어졌어”

아빠와 관계를 가진 그 여학생은 수연과 친한 성실한 친구였다고 한다.

Depression and Sorrow

#변태짓 – 도로변

“네가 흥분을 못하니까 나도 잘 안 되고. 여기는 사람들 지나갈지 모르니까 불안해서 흥분이 될 거야”

도로변에 차를 세워놓고 보조석에 눕히고 했다고 한다.

“아휴 소리 좀 내봐”

수연은 “나는 지금 살아 있지 않다”라고 되뇌이면서 참았다고 한다.

# 어떻게 처벌 시켰는가

대학 1학기, 아빠가 모텔에 데려갔을 때 카운터에 전화해 “납치 됐어요”하니 여관주인이 형사를 불렀다.

형사들 발자국 소리가 문 앞에 들렸을 때 문 열고 도망쳐 아빠는 형사들에게 넘겨졌다.

그 때 역시 아빠가 달변으로 풀려날 뻔 했으나 형사가 모텔방에서 정액 묻은 휴지를 발견하면서 아빠는 구속되었다.

이 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미친….저건 사람도 아니다” “끔찍하다 진짜 목사라는 XX가…” “목사는 되기 쉬운거야? 성범죄에 목사가 왜 이렇게 많아” “토나와” “이거 볼 때마다 역겹고 화나고 열불터짐” “아빠가 목사에 엄마는 교사….할 말을 잃었다” “욕도 아깝다 진심”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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