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인 왜 안 잡아요? 아니면 정말 못 잡은 거예요?”
피해자는 있지만, 범인은 없는 대한민국 최초의 연쇄살인사건 ‘화성연쇄살인사건’
1. 1986년 9월 19일. 71세 노인의 하의가 벗겨진 채 목이 졸려 살해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2. 이후 ‘똑같은 수법’으로 1991년까지 총 10회에 걸쳐 ‘불특정 다수의 여성’ 10명이 살해된 대한민국 희대의 강간 살인 사건 ‘화성 연쇄 살인사건.’
3. 범인은 젊은 여성부터 노인까지 ‘여성’만 집중적으로 공격했습니다.
4. 특히 범인은 여성의 가슴을 칼로 도려내거나 음부를 훼손한 뒤 복숭아뼈나 담배꽁초를 집어넣는 등 잔인하고 엽기적인 범행을 서슴지 않았습니다.
5. 경찰은 사건의 실마리조차 풀지 못했고 수사가 진행되는 동안 범인은 보란 듯 추가 ‘강간 살인’을 계속했습니다.
6. 더욱이 단독범의 소행인지 다수의 범인에 의한 개별사건인지조차도 밝혀지지 않아 논란은 커져만 갔습니다.
7. 게다가 용의자로 지목되면 며칠 뒤 ‘자살’을 선택하는 불상사가 거듭돼 해당 사건에서는 ‘화성괴담’이라는 말이 생겨나기도 했습니다.
8. 180만 명의 경찰 동원, 3,000여 명의 용의자.
그런데도 8번째 사건만 범인이 잡혀 ‘무기징역’이 선고되었고, 아직도 남은 사건은 풀리지 않은 숙제로 남았습니다.
9. 결국, 2006년. 화성연쇄살인사건은 ‘피해자’만 있고 ‘범인’은 없는 사건으로 공소시효 15년이 만료되어 종결되었습니다.
10. 경찰을 혼란시키고 국민을 공포에 몰아넣은 ‘범인’
범인은 도대체 왜 ‘대한민국 최초 연쇄 살인 강간범’이 된 것일까요?
11. 만약 화성연쇄살인사건의 범인을 잡았다면, 어쩌면 처음부터 그가 살인을 저지르지 않았다면 대한민국은 지금과 어떻게 얼마나 달라졌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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