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00원의 분유를 8,000원에 팔아서 ‘이것’을 얻었다는 주인

2017년 3월 15일   정 용재 에디터

▼사진출처: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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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한마디로 천 냥 빚을 갚는다.’

사소한 배려나 말 한마디가 사람을 살릴 수도 있고 때로는 평생 잊지 못할 상처를 남기기도 합니다.

‘나’를 먼저 생각하는 모습이 아니라 ‘상대방’을 먼저 생각하는 사소한 배려를 해보는 건 어떨까요? 마치 이 아주머니처럼 말입니다.

남편 없이 홀로 아이를 키우던 한 여인의 시중에는 10,000원이 전부였습니다.

온종일 굶었지만, 등에 업힌 아기가 우는 소리에 배고픈지도 몰랐던 그녀가 향한 곳은 동네 모퉁이의 작은 구멍가게.

엄마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눈물바다인 아기를 위해 분유를 사러 갔습니다.

하지만 분유 한 통의 가격은 16,000원. 6,000 원이나 부족한 상황이었죠.

어쩔 수 없이 힘없이 돌아서는 여인을 본 주인은 슬며시 분유 통을 떨어뜨리더니 이렇게 제안합니다.

“이 분유통이 찌그러져 제대로 팔 수는 없고 반값으로 드릴게 가져가실래요?”

결국, 16,000원이었던 분유는 8,000원이 되었고 아이 엄마는 감사한 마음으로 분유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가게 주인은 8,000원에 분유를 팔았지만 “그 어느 때보다 행복하고 가슴이 따뜻하다.”고 말하며 오늘 자신이 있던 곳을 ‘천국’에 비유하기도 했습니다.

삭막한 세상 속 작은 배려는 나뿐만 아니라 세상을 조금 더 밝게 그리고 행복하게 만드는 힘이 될 거라고 믿습니다.

사소한 배려는 멀리서 찾아야 하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바로 옆에 있는 사람에게 먼저 웃으며 인사를 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그것이 시작이 될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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