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썰] 맨날 자기 입에만 쳐(?)넣기 바쁜 여자친구

2017년 3월 15일   School Stroy 에디터
▼사진 및 사연출처: tvN ‘식샤를 합시다2’ 캡처(해당 사진은 기사내용과 무관) 및 네이트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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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와 주말에 이 문제로 대판 싸우고 한숨도 못 잤다.

연애 초에는 방귀 뀌는 것도 사랑스러웠으니 음식점에 가면 내 앞으로 나온 음식까지 다 여자친구에게 줬는데 요즘은 쪼잔해진 건지 먹는 게 참 얄밉다.

내가 계산하는 건데도 이제는 당연하다는 듯이 내 음식 중에 제일 맛있는 부분을 본인에게 달라는 투로 말하는 여자친구.

예를 들면 치킨 볶음밥에서 치킨 내놔라 식..

주말에도 수요미식회인지 뭔지 나왔다는 맛집가서 한 시간 반 웨이팅하고 주문한 게 나왔는데 음식이 나오자마자 내 접시 위에서 소세지랑 스테이크를 가져가는 게 아닌가.

원래 샐러드, 볶음밥, 스테이크, 소세지, 구운 파인애플, 토마토로 플레이팅 된 음식인데 거기서 스테이크랑 소세지를 가져간 것이다.

“아… 내놔라..”

순간 화나서 내놓으라고 했더니 이번엔 파인애플을 통째로 입속으로 넣고 “이미 먹었지롱~”이런다.

스테이크를 내 접시로 가져왔더니 “OO이가 먹을거야!” 이러면서 다시 가져가길래 또다시 가져왔다. 근데 또다시 가져가네..

진짜 화나게 하지 마. 줘!”

“예전에는 먼저 주더니만 이제 내가 가져가는 게 짜증나냐? 이젠 나 덜 사랑하는 거야?”

내가 잘못한 게 없어 삐친 여자친구를 안 풀어줬더니 “먹는데 쪼잔하게 뭐라고 하냐”고 서럽게 엉엉 운다.

아..진짜 이거 내가 먼저 사과해야 되는 거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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