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승객 모두 구할 수 있었다”

2017년 3월 15일   정 용재 에디터
▼사진출처: 연합뉴스 (이하)

PYH2014121405300001300_P2


세월호 침몰 직전 해경이 진입했으면 승객들을 다 살릴 수 있었다고 한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세월호 승객 전원이 생존 할 수 있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누리꾼들에게 큰 화제가 되고 있다.

과거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세월호 침몰 직전 47분 동안이나 선체에 진입해 승객을 구조할 수 있었다는 검찰의 판단이 나왔다고 전했다.

세월호 침몰사고 검경 합동수사본부 관계자는 “해경이 처음 도착한 오전 9시30분 당시 세월호는 45도가량 기울어져 있었을 뿐”이라며 “해경이 진입해 구조했으면 전원이 생존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해경은 헬기와 함정을 이용해 가장 먼저 세월호에 접근했지만 이준석 선장 등 선원과 일부 승객만 구조하는 데 그쳤다.

또한 해경은 직접 세월호에 승선해 아직 침몰하지 않은 조타실 등에서 마이크로 승객들에게 탈출을 안내하는 방송을 할 수도 있었으나 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해경은 먼저 구조한 선원들을 통해 탈출 안내방송을 하도록 요구하지도 않았다.

PYH2014041612860006500_P2

합수부는 해경이 탈출 안내방송을 하기 힘들더라도 선체 안으로 진입해 승객들에게 직접 탈출을 안내하고 구조를 도울 수 있는 시간적인 여유가 충분히 있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10시 17분까지 학생이 카카오톡을 보낼 수 있었던 만큼 당시에 해경 역시 구조가 가능했음에도 구조 조치가 미흡했던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 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사고가 아니라 인재고 생목숨 수장시킨 거 맞음” “지금 궁금한 것들 밝혀질 날이 오기는 할까” “도대체 저기에 뭐가 있었길래 구조를 하지 않았던걸까” “애초에 명령 없다고 구조하러 안 들어가는 게 제일 이상해” “왜 안 구했을까?” “진짜 되돌릴 수 없는 일이라서 너무 안타깝다 정말”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온라인 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