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를 통해 여러 사람들을 만나고 항상 행복하고 바쁘게 사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그런데 실제로는 친구가 하나도 없다.
데이트 사진들을 올려서 나를 떠나버린 옛 애인이 질투하게 만들고 싶지만 새로운 연인을 찾기는 어렵다. 어떻게 해야 할까.
일본의 한 회사가 SNS 용 사진을 촬영하는 데 완벽한 도움을 줄 수 있다.
패밀리 로맨스라는 회사는 친구나 애인이나 선후배 혹은 가족 등 소비자가 원하는 가짜 지인을 보내준다. 또 사진 연출법도 알려준다. 물론 공짜는 아니다. 최소 2시간 동안 친구 한 명당 약 7만원을 내면 된다.
레스토랑이나 파티 장소 등의 이용료는 의뢰자가 내야 한다.
실제 모습보다는 SNS 사진 속의 모습이 더 중요해진 것일까. SNS 사진들로 우리의 존재를 증명하는 기이한 세상이 되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김재현 리포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