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오자마자 ‘거시기’ 씻다가 걸린 남편, 하지만 반전이…

2017년 3월 16일   정 용재 에디터

▼사진출처 : GettyImagesBank(해당사진은 기사내용과 무관함)/네이트 판


Man having a problem with his penis


남편의 수상한 행동에 의심을 품은 아내, 하지만 뜻밖의 사연이 있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남편이 집에 오자마자 X추 씻다가 걸렸어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바로 어제였다. 열 시 반쯤일까. 대여섯시부터 친구랑 술을 마셨다던 남편은 집에 들어오자마자 ‘거기’를 씻었다.

아내 A씨는 “저는 5개월 된 아기가 있어서 애기 7시쯤 재우고 저도 옆에서 남편 올 때까지 잠들었었는데 제가 잠귀가 밝아서 남편 오는 소리에 잠에 깼거든요. 근데 이상하게도 남편이 평소에는 애기 보러 방에 들어오는데 어제는 안 들어오길래 제가 남편 자는 방으로 갔어요”라고 말했다.

아기가 밤 중 수유를 끊기 전까지는 따로 자기로 한 부부였기 때문. 그런데 남편은 방에 A씨가 들어서자마자 씩 웃더니 문 뒤로 숨다가 허겁지겁 이불 속으로 들어갔다.

이상한 마음에 남편이 덮고 있는 이불을 확 열어보니 남편의 팬티가 ‘그’ 부분만 젖어있는 것.

아내 : 여기 왜 젖어 있어? 왜 씻었어?

남편 : 안 씻었어. (술에 잔뜩 취함)

아내 : 그럼 왜 젖어있는데? 그것도 X추만?

남편 : 아 몰라 불 좀 꺼줘

아내 : 야 너 똑바로 얘기해. 뭐야. 왜 씻었냐고.

남편 : 안 씻었다고 불 좀 꺼줘. 내일 얘기해. 나 지금 힘들어. 어지러워.

아내 : 어이가 없다. 너 내가 이러고 들어왔어도 그냥 넘어갈 거냐?

남편 : 내일 얘기해. 여자 구경도 못했어. 바람 안 폈다고.

A씨는 혼란스러웠다. 입고 나갔던 청바지도 함께 젖어있었다. 만지면 살짝 축축할 정도로. 대체 이게 무슨 일일까.

이를 접한 누리꾼들의 반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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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어진 추가글.

A씨는 “하. 저 너무 바보 같아요. 청바지 냄새 킁킁 맡아봤더니 쉬야 냄새 나더군요. 저는 생각도 못했어요”라며 “어제 저는 울고 불고 나쁜 놈아 얘기하라고 뗴쓰고 남편은 쪼개고… 지금 생각하니 너무 웃기네요”라고 진실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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