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성폭행 수도’ 한시간에 48명이 성폭행 당하는 나라가 있다.

2017년 3월 16일   정 용재 에디터
▼사진출처: gettyimagesbank

date rape


매시간 48명, 하루에 1152명, 연간 42만명의 여성들이 성폭행을 당하는 나라가 있다고 한다.

콩고민주공화국, 이곳은 ‘세계 성폭행 수도’로 불리는 곳으로 20년 가까이 종족 분쟁이 계속된 곳이다.

반군들은 성폭행을 전쟁무기로 사용하여 집단 성폭행이 만연했다고 한다. 그들은 자신들의 힘을 과시하고, 저항하는 이는 참혹한 최후를 맞게 될 것이라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수많은 여성들을 성폭행했다.

이에 더해서 남편과 가족들이 보는 앞에서 집단으로 성폭행을 하기도 하고 한 가장에게 친딸을 성폭행하도록 강요하기도 했다.

수녀, 임산부, 소녀, 노인도 예외는 아니었으며, 심지어 18개월 된 아기도 성폭행 피해자가 되었다.

내전이 끝난 후에서 성폭행은 끝나지 않았다.

반군에 의해 자행되던 성범죄는 전염병처럼 퍼져 평범한 민간인들이 가해자가 됐다.

콩고에서 성폭행은 현재 아무런 죄의식 없이 이뤄진다. 밤낮 가릴 것 없이 학교 교사, 옆집 이웃, 친척들까지 어린 소녀들을 성폭행 하고 있다.

골목도 숲속도 아닌 여성이 살고 있는 집으로 무단침입해 끔찍한 일을 저지른다.

성폭행 피해 치료병원을 찾은 피해자 대부분(56%)은 들판이나 숲속이 아닌 자신의 집에서, 가족들이 보는 앞에서 성폭행을 당했다고 한다.

콩고의 한 여성은 인터뷰에서 “강간 당한 횟수를 22번째까지 세고 더 이상 세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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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Youtube ‘Sheen Park’

이 여성 역시 자신의 아이들과 함께 집에 있을 때 성폭행을 당했다.

콩고에서 성범죄가 기승을 부리는 큰 이유는 성범죄 가해자들에 대한 처벌이 거의 이뤄지지 않기 때문이다.

콩고 법률상 가해자가 확인 돼야만 사건 처리를 할 수 있는데, 이는 피해여성이 가해자를 찾아 확인을 시켜야 하는 것이다.

또한 경찰과 변호사의 숫자도 턱없이 부족하고, 이들의 상당수마저 부패해 가해자 편에 설 때가 많다.

무엇보다 가장 현실적인 이유는, 피해 여성이 신고를 하기 위해서는 돈이 필요한데, 잦은 내전 탓에 민간인들은 끼니를 해결할 돈 조차 없다.

성폭행을 당하고 임신한 여성들은 마을에서 쫓겨나는 일도 비일비재하다.

이 사실을 접한 누리꾼들은 “얼마나 고통스러울지 생지옥이네…” “진짜 너무 끔찍하다” “짐승이지 저게 사람이냐” “미쳤다 진짜 저게 바로 지옥이지…” “전쟁으로 받은 스트레스를 다시 약자에게 푸는 거 같은데…지옥이다 진짜” “아니 어떻게… 이게 내가 살아가는 21세기가 맞나…” 등의 충격적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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