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사드 배치 반발에 노골적으로 적대감 표출한 중국 헬스장

2017년 3월 17일   정 용재 에디터

▼사진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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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사드 배치 이후 중국인들의 혐한 감정이 곳곳에서 드러났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중국 텐진의 한 피트니스 센터에 찢어진 채 걸린 태극기 사진이 퍼져 누리꾼들의 공분을 샀다.

사진은 텐진에 있는 천진재경대학교에 다니는 한 유학생이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글쓴이는 “최근 제가 다니는 헬스장에서 말로 형용할 수 없을 정도의 불쾌감을 느껴 이렇게 공개적으로 글을 올립니다.”라고 운을 뗐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누군가에 의해 무참히 찢긴 태극기가 복싱장에 있는 샌드백에 걸려있었다. 이후 유학생 A 씨는 관리자에게 개인적으로 찾아가 ‘정중하게’ 태극기를 떼어달라고 요구했지만, 아직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상황이다.

이는 중국 내부에서 한반도 사드 배치 반발에 대한 보복 수위를 높여가는 가운데 민간 차원에서도 노골적인 적대감 표출로 해석된다.

한편, 한국 상품은 물론 관광까지 금지를 내린 상황에서 우리 정부의 현명한 대처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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