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연양갱’을 먹은 외국인들이 분노한 이유는? (동영상)

2017년 3월 20일   정 용재 에디터
▼사진출처: Youtube ‘코리안브로스 KOREAN BROS ENT’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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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전통과자 ‘연양갱’을 처음 접한 외국인들이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지난 7일 유튜브 채널 ‘코리안 브로스’에서는 ‘연양갱을 처음 먹어본 외국인 반응’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와 누리꾼들에게 화제가 되고 있다.

영상 속에서 외국인들은 ‘연양갱’이라는 이름을 듣고 생소하고 이상하다는 반응을 보이는데, 영단어 ‘gang(조직폭력배)’를 떠올리게 하는 발음 때문이다.

실제 연양갱이 눈앞에 등장하자 “본적은 있지만 이제껏 초콜릿 바인줄 알았다”, “편의점에서 자주 보긴 했지만 이걸 사는 사람은 못봤다”며 매력적이지는 않다는 반응을 보였다.

다음으로 외국인들은 포장지를 뜯었고, 그 안에는 금색 포장지에 싸인 연양갱이 있었다.

한 흑인 여성은 “겉 포장은 이렇게 큰데 속은 왜 이렇게 작죠?”라며 “이건 소비자를 기만하는 마케팅이에요!! 왜냐하면 우리는 안이 가득 차 있을 것으로 생각하니까. 나 진짜 화났어요”라고 과대포장을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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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국내 소비자들 역시 제과업체의 ‘과대포장’이 가장 큰 불만으로 꼽히고 있어 이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제과업체들이 반성해야 한다며 가장 큰 공감을 표하기도 했다.

다른 누리꾼은 “연양갱 정도면 포장에 비해 내용물이 꽉 찬 편인데 다른 질소 과자들을 접하면 고소하겠다”며 씁쓸한 글을 남기기도 했다.

연양갱을 먹어본 외국인들은 물컹한 식감에 거부감을 보이며 “너무 달다”, “팥이랑 커피가 섞인 것 같다”는 시식평을 남기며, 0~1점의 점수를 남겼다.

누리꾼들은 과대포장에 대한 지적은 공감했지만 “서양 디저트가 더 단 게 많은데 너무 달다는 지적은 이해할 수 없다”, “한국 사람들한테도 호불호 갈리는 맛인데 외국인은 더하겠지”라며 맛에 대한 다른 의견을 보냈다.

한편, 이 영상은 공개된 지 열흘만에 재생 13만 4천회를 넘기며 인기를 끌고 있다.

영상출처: Youtube ‘코리안브로스 KOREAN BROS 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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