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노래방에서 성관계하다가 사진에 찍힌 중학생 커플

2017년 3월 20일   정 용재 에디터
▼사진출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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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노래방에 갔던 손님이 찍어 올린 사진이 각종 커뮤니티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지난 1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서울의 한 코인노래방에서 성관계를 맵고 있는 중학생 커플의 사진 두 장이 올라왔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청소년 출입가능”이라고 적힌 유리문 너머로 시선에 아랑곳하지 않고 성관계를 맺고 있는 중학생 커플의 모습이 담겨 있어 충격을 주고 있다.

이 사진에 대해 코인노래방과 같은 공공장소에서 지켜야 할 에티켓을 넘어선 것 아니냐는 비판과 함께 청소년에 대한 올바른 성교육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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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여성가족부가 지난해에 발표한 청소년 유해환경 접촉 실태조사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청소년의 첫 성경험 시작 평균 연령은 12.8세까지 낮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매년 성 경험 연령은 낮아지고 있지만 피임에 대한 교육이나 인식은 아직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로 청소년 건강행태 온라인 조사 2013~2015년 자료를 보면 여성 청소년의 성교육 경혐률은 75.7%에 불과하다고 한다.

보건사회연구원 측은 “입시 중심의 교육과정으로 보건 교 과가 정규과목으로 편성되지 않고 있다”며 “성교육을 이벤트성으로 진행하고 넘어가는 현실이 고스란히 반영된 것” 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학년이 높아질수록 성 경험에 노출될 확률도 함께 높아진다는 점을 고려하면 문제가 심각하다”며 체계적인 성교육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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