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 집에서 ‘대량의’ 생리대를 발견했습니다”

2017년 3월 20일   정 용재 에디터

▼사진출처 : GettyImagesBank(해당사진은 기사내용과 무관함)


Sanitary napkin


남친의 집에서 전여친의 흔적이 발견됐다. 다름 아닌, ‘생리대’였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남친 집에 생리대가 많은데 이걸로 삐진 게 너무한 건가요?’라는 제목으로, 과거 논란이 일었던 게시물이 재조명됐다.

해당 게시물은 우연히 남자친구 집에 놀러갔다가 화장실에서 ‘대량의’ 생리대를 발견한 한 여성의 사연이 담겼다.

놀란 마음에 여자친구가 “이게 뭐냐”라고 묻자 남자친구는 아무렇지 않은 듯 “전여친이 사두고 쓰던 거야”라고 답했다.

기분이 나빠진 여자친구는 “저는 저대로 기분 별로 안 좋아서 일부러 좀 남친한테 틱틱 댔는데 뭐 그런 걸로 삐치냐고 하네요”라고 말했다.

Woman holding Sanitary pad

자신이 무슨 바람이라도 폈냐며 오히려 여자친구를 나무란 남자친구.

결국 이들은 이날 싸웠고 여자친구는 화가 나는 마음에 집으로 그냥 와버렸다. 자신이 대체 뭘 잘못한 거냐고 묻는 그녀.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하. 상상만 해도 열이. 으아아아아악. 남친분 왜케 쿨해요? 여자 집에 콘돔이 박스로 있다고 생각하면 자기도 화날 텐데”, “남자는 돌려 말하면 몰라요”, “생리대가 많다는 게 거기서 동거처럼 자주 자고 갔을 거라는… 사다놓고 쓸 정도면요” 등의 분노 섞인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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