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만에 잃어버린 반려견을 다시 찾은 할머니가 보인 눈물 (사진 3장)

2017년 3월 20일   정 용재 에디터

▼사진출처: NHK(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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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만에 잃어버린 반려견을 다시 찾은 할머니가 보인 눈물이 감동을 전했다.

지난 12일 일본의 한 매체는 지난 2011년 동일본대지진 당시 헤어진 반려견과 다시 만난 스즈키 다케코 할머니 소식을 전했다.

올해 88세인 스즈키 할머니는 일본의 비영리단체 NOP를 통해 반려견 ‘마리’와 6년 만에 다시 만났다.

NOP는 1년에 두 번 지진으로 가족을 잃은 반려견을 다시 만나게 해주는 프로젝트를 진행했고, 이에 총 16마리 강아지들이 주인의 품으로 돌아갔다.

스즈키 할머니도 이 프로젝트를 통해 ‘마리’를 6년 만에 다시 만난 것이다. 할머니는 오랜만에 다시 만난 마리를 안고 하염없이 눈물을 흘려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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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는 지진으로 목숨을 잃은 아들 켄타가 남긴 유일한 흔적으로 당시 아들 켄타는 마리를 구조하고 해일에 휩쓸려 사망했다.

다시 만난 마리도 할머니의 이런 아픔을 아는 것인지 보자마자 품에 꼭 안겼다.

마리를 품에 안은 할머니는 “유일한 가족인 마리를 찾아서 너무 좋다.”고 말하면서도 “지금은 여건이 여의치 않아 다시 함께 살 수 없어 마음이 아프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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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는 마리를 보호소에 두고 “꼭 다시 만나자. 꼭”이라고 되풀이했다.

한편,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마리와 할머니의 사연에 “하루빨리 함께하길 바란다.” 등의 메시지가 잇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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