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집 아주머니의 반지를 훔친 아내를 본 남편의 행동

2017년 3월 21일   정 용재 에디터

▼사진출처: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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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를 사랑한 한 남성의 ‘진실한 용서’ 일화가 회자되고 있다.

이웃집 아주머니의 반지를 본 아내는 순간의 유혹을 뿌리치지 못하고 반지에 손을 대고 말았다.

반지가 사라진 범인이 ‘이웃집 여자’라는 사실을 알게 된 아주머니는 경찰에 신고해 정식으로 ‘조사’를 요구했다.

때마침 퇴근하고 돌아온 남편은 “제 아내는 그럴 사람이 아닙니다.”라고 말하며 “저는 제 아내를 믿습니다. 그러니 제발 모두 돌아가 주세요.”라고 정중하게 부탁했다.

남편의 단호한 태도와 정중한 부탁에 이웃집 아주머니는 물론 경찰들 모두 집으로 돌아갔다.

눈을 제대로 뜨기도 힘들 정도로 울어서 퉁퉁 부은 아내. 남편은 일단 아내가 안정을 취할 수 있도록 침대에 눕혔다.

그리고 잠시 뒤. 아내가 잠든 모습을 확인한 남편은 아내의 화장대 서랍에 있던 반지를 꺼내 진짜 주인을 찾아주러 이웃집으로 향했다.

아주머니를 본 남편은 무릎을 꿇고 “아내가 한순간의 욕심을 이기지 못하고 큰 잘못을 저질렀습니다. 저와 아내는 한마음이고 한 몸입니다. 그러니 아내의 잘못이 제 잘못입니다.”라고 말하며 “제발 저를 벌해 주십시오. 죄송합니다.”라고 아주머니에게 사과했다.

아주머니는 남편의 진실한 사랑에 두 사람을 용서하기로 약속하고 집으로 돌려보냈다.

그런데 바로 다음 날. 아주머니를 찾아온 한 명의 손님.

반지를 훔친 아내였다.

어젯밤 남편이 아주머니를 향해 무릎 꿇고 비는 모습을 본 아내는 양심의 가책을 느껴 직접 사과하러 온 것. 이런 모든 모습을 지켜본 아주머니는 아내의 손을 꼭 잡고 이렇게 말했다.

“나는 새댁이 부럽네요. 남편의 진실한 사랑을 보고 나는 다 용서했으니 이제는 반성하는 자세로 행복하게 사세요.”

이 일화는 한 젊은 부부의 일화로 ‘참된 용서’가 무엇인지 전해주고 있다.

누군가에게 화가 났을 때 가장 힘든 ‘용서’. 하지만 누군가를 ‘용서’한다면 상대방을 편하게 해주는 것을 물론 여러 사람들의 상황을 따뜻하고 편안하게 만드는 것이 무엇인지 이 부부를 통해 전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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