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 뷔페에서 매니저에게 쫓겨난 남성을 둘러싼 누리꾼들의 갑론을박

2017년 3월 21일   정 용재 에디터

▼사진출처: worldnewsdailyre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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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미국의 한 무제한 뷔페식당에서 쫓겨난 남성의 이야기가 논란에 휩싸였다.

국가의 복지혜택을 받아서 생활하는 매사추세츠 주에 거주하는 한 남성은, 유명한 한 ‘무제한 뷔페’ 집을 찾았다.

이 뷔페 집은 “All You can Eat(모든 음식을 당신이 드실 수 있습니다.)”이라는 컨셉으로 광고해오며 소비자들을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그러나 엉뚱한 데서 논란이 불거져 곤욕을 치르고 있다.

뷔페 집의 광고대로 51세 남성은 7시간 이상 식당에서 음식을 먹었고, 그가 먹은 음식만 약 22~31kg으로 추정된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식당 매니저는 남성을 향해 “지금까지 먹은 건 공짜로 해줄 테니 나가라.”고 말해 ‘인격 모독’이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먹으라고 해서 먹었잖아.”, “도대체 뭐가 문제야?”, “그럼 처음부터 저렇게 광고를 하지 말았어야지.” 등의 소비자들 사이에 불만이 쏟아졌다.

사회적으로 전체적인 물가가 상승하는 사회에서 ‘무제한 뷔페’가 도래한 것은 돈과 음식 모두를 충족시킬 수 있는 만큼 대접을 받아야 한다는 것이 이들의 주된 목소리다.

하지만, 이들의 주장에 대한 반론도 만만치 않다.

“그래도 어느 정도…”, “저렇게 하면 뷔페에 남는 장사 없을 듯”, “그래도 너무 먹었다.” 라는 입장을 밝히며 식당 주인의 심경을 이해한다는 사람들도 있다.

한편, 식당에서 쫓겨난 남성은 한 인터뷰를 통해 “식당에서 겪은 최악의 경험이다. 아직 배고픈 나를 쫓아냈을 뿐 아니라 역겹다는 듯 바라본 그 모습. 보상을 요구합니다!”라고 말했다.

현재 회사 측은 매니저의 행동에 유감을 표하고 공식 사과했으며, 피해자의 고통 완화를 위한 경제적 보상을 제시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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