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km를 달려 주인 노부부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한 반려견 (동영상)

2017년 3월 22일   School Stroy 에디터
▼ 기사 및 이미지 제공: 팝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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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 장례식으로 달려간 개 ‘감동’

자기 주인에 대한 견공들의 대단한 충심은 익히 알려진 터. 지난 3월 7일 이를 증명하는 또 하나의 에피소드가 페이스북을 통해 소개되어 화제를 모았다.

말레이시아 트렝가누 지역의 한 작은 마을에서 포착된 견공 바비.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바비가 도로 위를 달리는 차량 행렬을 따라 3킬로미터 거리를 열심히 질주한 까닭은 바로 자신의 주인인 노부인의 장례식을 보고 싶었기 때문.

바비 역시 자신들처럼 노부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하고 싶어한다는 것을 장지에 도착해서야 알아챈 가족들은 이 모습을 사진과 동영상으로 기록하여 공개하였다.

가족들에 따르면 바비는 운구 행렬을 따라 묘지에 도착한 후에는 미리 파 놓은 무덤가에 자리를 잡은 채 꼼짝도 하지 않고 하관 작업이 진행되는 것을 가만히 지켜 보았다고.

동물전문 미디어 더도도는 바비의 깊은 충성심에 감명 받은 노부인의 아들과 남동생이 주인 잃은 바비를 계속 돌보기로 결정하였다고 전했다.

한미영 리포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