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드라마 속 가장 현실성 있는 쓰레기 남친

▼사진출처 : JTBC ‘청춘시대’

현실 속 나쁜 남자를 그대로 재현한, 한 드라마가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최근 드라마 청춘시대 속 현실성 있는 쓰레기 남친.JPG’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이는 지난해 8월 종영된 JTBC 드라마 ‘청춘시대’ 속에 등장하는 한승연(정예은)과 그의 남자친구 지일주(고두영)의 이야기였다.

먼저, 정예은은 남자친구에게 몸과 마음과, 돈을 다하고 있는 일명 ‘연애호구’이다. 참고로 남자친구도, 정예은도 모두 학생이다.

이날은 둘의 2주년 기념일이었다. 몇 시간 걸려 예쁘게 준비해 약속장소에 나간 정예은.

하지만 남자친구는 이제서야 일어났다고. 문자를 잘 보면 남자친구는 약속에 대해서도 아예 관심이 없다.

정예은은 남자친구에게 “늦어도 괜찮다. 나도 늦는다”라는 거짓말로 남자친구를 기다린다.

그리고 뒤늦게 등장한 남자친구. 그는 오자마자 정예은이 들고 온 쇼핑을 바라봤다. 정예은이 준비한 2주년 선물이었다.

사실 예은은 선물을 준비하기 위해 커피도 한달동안 끊는 등 열심히 돈을 모았다.

하지만 남친은 2주년 사실조차 몰랐던 듯 싶다. 자신도 선물을 달라는 예은의 말에 당황하더니 집에 놓고 왔다고 했다.

선물이랍시고 책상 서랍에서 꺼내주는 선물.

손편지도 아니고, 목걸이도, 반지도, 귀걸이도 아닌 학교 앞 화장품 가게에서 오픈 기념으로 나눠준 공짜 샘플이었다. 예은이도 그것을 알고 있었다.

예은이 실망한 기색을 보이자 “왜 싼 거라 싫어?”라는 질문을 던진 남자친구. 이에 예은이 아니라며 고맙다고 하자 폭풍 스킨십.

허구헌 날 예은의 셰어하우스에 찾아오는 남자친구.

또 예은이 오늘 생리 중이라서 사랑을 나눌 수 없다고 하자 “짜증! 아 그럼 왜 왔어”라는 말까지.

하지만 예은이 서운해하자 “아 그게 아니라~ 너가 너무 귀여워서”라며 둘러대며 다시 스킨십.

누리꾼들은 “드라마 보면서 이렇게 현실감 있는 쓰레기는 처음 본다. 이 와중에 아닌 걸 알면서도 남친에게 매달리는 여친 캐릭터도 넘나 현실적인 것”라고 솔직한 심정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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