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이랑 ‘첫’ 관계 하려다 그냥 잠만 자고 온 사연

2017년 3월 22일   정 용재 에디터

▼사진출처 : GettyImagesBank(해당사진은 기사내용과 무관함)


Man having a problem with his penis


“나 나쁘지…? 근데 너네라면 사귀겠니”

남친과의 ‘첫’ 관계를 맺으려다가 이별을 생각하고 있는 한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어제 남친이랑 첫 섹스하려고 했는데 개실망’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아 진짜 이러면 안 되는 건 아는데… 진심 꼬X가 미더덕이야. 발기 전이라 그런 거겠지 했는데 발기해도 내 엄지 손가락 정도?”라고 말문을 뗐다.

결국 이날 분위기가 잡히지 않으면서 잠만 자고 집으로 돌아온 글쓴이. 더 이상 할 생각이 들지 않는다고.

남친에게도 실망이지만 스스로에게도 실망감이 꽤 크다. 남친에게 카톡이 왔지만 답장도 하기 싫다.

가까스로 통화를 하긴 했지만 자신도 모르게 시큰둥했는지 남친은 “혹시 실망했어? 겨우 그걸로 실망한 거야?”라고 물었다. 대충 아니라고 했지만 남친 역시 조금은 눈치챈 듯 싶다.

솔직히 글쓴이는 남친과 헤어지고 싶다. 사실대로 말해야 할까.

끝으로 “이걸로 헤어지면 좀 그런가? 근데 진심 관계 불가능할 크기야. 대체 무슨 자신감으로 하자고 모텔 데려간 건지 모르겠다. 너네라면 사귀겠니?”라고 마무리 지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여자가 느끼기 위한 최소 크기가 있다는데. 여자 마음 이해 가네”, “그래도 그거 가지고 헤어지자는 건 좀 그럴 수도 있는데”, “속궁합 때문에 헤어지는 커플 많죠”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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