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리터에 ‘115억’, 세계에서 가장 비싼 액체의 정체는?

2017년 3월 24일   정 용재 에디터
▼사진출처: gettyimagesbank

Scorpion


1리터에 115억이나 하는 비싼 액체가 있다고 한다.

세계에는 여러 값비싼 액체들이 존재한다. 가장 흔하지만 비싼 액체는 인간의 혈액이다. 희귀하다고는 할 수 없지만 수요에 비해 부족한 공급량, 채취하는 과정과 장비 설비의 가격, 저장고의 높은 유지비용 등 때문에 ‘비싼 액체’에 속한다.

혈액의 경우 비싸지만 세계에서 가장 비싼 액체는 아니다. 가장 비싼 액체는 그 가치가 어마어마해 리터당 가격이 1,000만 달러(약 110억원)에 달한다.

세계에서 가장 비싼 액체의 정체는 ‘전갈독’이다. 전갈의 독은 거의 모든 동물을 마비시켜 죽일 수 있을 정도로 치명적이지만 최근에는 관절염, 장 질환, 면역 연구 등에 사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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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찬카오샤오시

하지만 전갈독은 독을 채취하기 위해 전갈에게 전기 자극을 줘야하며 한번에 채취할 수 있는 양이 0.5mg에 불과해 공급이 매우 부족하다. 때문에 가격이 천정부지로 솟는 것은 당연한 일.

한편 전갈독만큼은 아니지만 킹코브라의 독도 매우 비싼 가격에 거래된다. 킹코브라의 독은 1리터당 4만 400만달러 (약 4000만원) 정도로, 킹코브라 독에 든 단백질 물질인 ‘오하닌’이 마취제 모르핀보다 20배 더 강력한 효능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가격이 치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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