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과부를 찾아간 한 남자의 숨겨진 뜻

2017년 3월 22일   정 용재 에디터

▼사진출처: 게티이미지뱅크


Man listening to gossip


한 남자와 과부의 이야기가 전해지며 화제를 모았다.

한 남자가 젊은 과붓집에 자주 드나드는 모습을 본 마을 사람들은 안 좋은 소문을 퍼뜨리며 남자를 비난했다.

하지만 남자는 매일 같이 과붓집을 향했고, 그렇게 얼마 뒤. 과부가 세상을 떠났다는 사실을 알게됐다.

그제야 마을 사람들은 남자가 과붓집을 향한 이유는 암에 걸린 과부를 위로하고 기도하기 위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그동안 남자를 가장 혹독하게 비난했던 두 여인은 이 사실을 접한 뒤 남자에게 진심으로 사과하기 위해 찾아갔다.

자신을 찾아온 남성은 여성에게 닭털을 한 봉지씩 준 뒤 들판에서 그것을 바람에 날리고 오라고 말했다.

잠시 후, 닭털을 날리고 돌아온 여인들에게 남자는 “다시 닭털을 주워 오라.”고 말했다.

이에 여인들은 바람에 날아간 닭털을 주울 수 없다고 울상을 지었다.

이 모습을 본 남자는 “나에게 용서를 구하는 것은 문제가 없으나 한 번 내뱉은 말은 다시 담지 못합니다.”라고 말하며 “살인은 한 사람만 상하게 하지요. 그러나 험담은 자신은 물론, 그것을 듣고 있는 사람과 화제가 되는 사람 모두를 해치는 일입니다. 남의 험담은 결국 자기 자신의 부족함을 드러내는 결과입니다.”라고 덧붙였다.

해당 일화는 자신을 되돌아보게 만드는 한 남성의 이야기이다.

인간이기에 혹시 나도 모르는 사이에 ‘험담’하지는 않았는지, 다시 용서를 빌었을 때 이미 흩어진 닭털처럼 다시 주워올 수 없는 건 아닌지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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