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의 성공적인 인양을 기원하는 하늘, ‘노란색 리본 구름’ 포착

2017년 3월 23일   정 용재 에디터

▼사진출처: 온라인 커뮤니티(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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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가 침몰한 지 1,073일 만에 강원도 원주에서 ‘세월호 리본’ 모양의 구름이 하늘에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2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세월호 인양 성공 기원’이라는 제목의 게시글과 함께 세월호 침몰 희생자를 추모하는 노란색 리본 모양의 구름 형상의 사진이 올라왔다.

공개된 사진은 마침 세월호 인양이 진행되는 가운데 포착돼 누리꾼들 사이에 ‘세월호 인양 성공을 위한 하늘의 뜻’이라는 반응이 잇따르고 있는 상황.

해당 게시글을 올린 A 씨는 차 안에서 노란색 리본 모양의 사진을 찍은 뒤 “세월호 리본 같지?”라고 자신의 아내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함께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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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 역시 ‘리본 구름’ 사진을 본 뒤 “우와 대박. 지금 세월호 인양하는데”라고 말하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하늘에 또렷하게 뜬 ‘노란 리본’의 구름 모양을 본 누리꾼들은, “억울한 아이들을 위해 함께 슬퍼하는 하늘”, “눈시울이 붉어집니다.”, “아이들이 하늘에서 잘 지낼까요? 너무 오래 걸려서 미안합니다.”, “그래도 우리는 기억할게요.” 등의 댓글을 통해 성공적인 세월호 인양을 기원했다.

한편, 1,073일 만에 현재 세월호는 수면 위로 모습을 드러냈지만, 곳곳이 부식된 채 녹이 잔뜩 슬어있어 안타까움을 더했다. 이 작업이 원활히 이루어질 경우 다음 달 1일, 늦으면 5일쯤 목포신항에 거치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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