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소녀상에 침 뱉고 무릎 위에 올라타 신난다고 소리친 ‘무개념’ 학생들

2017년 3월 23일   정 용재 에디터

▼사진출처: 페이스북




위안부 소녀상을 앞두고 어린 학생들의 철없는 행동이 알려져 누리꾼들의 분노를 샀다.

지난 19일 페이스북 페이지 ‘일산 다 전해준다, 전해라’에는 한 익명의 누리꾼이 제보한 사진이 공개됐다.

자신을 18살이라고 소개한 제보자는 경기도 고양시 일산 미관광장에 있는 소녀상을 지나던 중 눈살이 찌푸려지는 광경을 봤다고 전했다.

그는 “소녀상을 지나가던 중 어린 학생들이 침을 뱉기도 하고 소녀상 위에 앉아 ‘앙 기모띠’라고 말했다.”고 전하며 사진을 공개했다. 이들이 말한 ‘앙 기모띠’는 일본어의 ‘기모치’를 변형한 말로, 기분이 좋다는 뜻이다.

공개된 사진을 통해 여학생 다섯 명이 소녀상을 둘러싸고 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는 있지만, 침을 뱉거나 무릎 위에 앉아있는지는 자세히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화가 난다.”, “정말 해도 해도 너무하네.”, “역사 공부 안 하니?” 등의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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