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의원의 세월호 인양 관련 망언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잊지말자 김진태 클라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누리꾼들에게 큰 화제가 되고 있다.
오는 23일 세월호 인양작업이 시작되면서 과거 김진태 의원의 세월호 관련 발언들이 재조명되고 있다. 그는 과거 라디오 방송과 SNS 등 통해 세월호 인양에 반대한다는 의견을 피력한 바 있다.
그는 라디오를 통해 “추가 희생자가 나타날 수 있다고, 또 돈이 너무 많이 든다. 시간이 너무 많이 든다. 이렇게 세 가지 이유가 있다. 잠수사들이 물 속에 들어가서 크레인을 걸고 로프를 걸어야 하는 데 굉장히 힘든 작업이다. 그러다 보면 또 희생자가 나타날 우려가 있다는 게 제일 걱정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자신의 페이스북에는 “세월호 선체는 인양하지 맙시다. 괜히 사람만 또 다칩니다. 대신 사고해역을 추념공원으로 만듭시다. 아이들은 가슴에 묻는 겁니다”라는 글을 쓰기도 했다.
세월호의 인양이 시작된 지금 김진태 의원은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
23일, SBS 라디오 “박진호의 시사전망대”에 출연한 그는 “지금도 같은 생각이냐”라는 질문에 “아닙니다. 이제 다 들어 올리는 마당에 지금에서 그런 얘기 해봐야 뭐하겠습니까? 그것은 그 때 이건 우리가 좀 신중하게 생각하자는 것이었고요. 오늘 드디어 들어 올린다고 하니까 저는 이제는 차라리 그러면 잘 됐다. 이것을 가지고 아주 명명백백하게 진실을 규명해서 그 동안 우리가 얼마나 오랫동안 이 논란, 사회적 비용을 치러왔습니까. 이제는 좀 논란의 종지부를 찍기 바랍니다” 라는 답을 했다.
이 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김진태 자녀들은 어떤 기분으로 살아갈까?” “살인자 마인드” “아침에 라디오로 전화 인터뷰 하는데, 요지는 대답 안하고 말돌리기…” “이런자가 어떻게 한 지역의 대표자로 선출되었는지…” “공기가 아깝다” “이 사람은 소시오패스같아요 자기 이익을 위해 남의 고통 따위는 안중에도…”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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