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이 저랑 모텔에서 찍은 사진을 카톡 프사로 해놨습니다”

2017년 3월 23일   정 용재 에디터

▼사진출처 : Pixabay/온라인 커뮤니티(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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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필 사진 때문에 남자친구와 싸운, 한 여성의 사연이 화제다. 다름 아닌, ‘모텔 셀카’ 때문이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남친이 저랑 모텔에서 찍은 사진을 프사로 해놨는데요’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누가 봐도 ‘모텔’을 배경으로 한, 커플 셀카를 카톡 프사로 해놓은 남자친구 때문에 고민이 많다.

심지어 사진 속 그들은 침대에 누워있다. 또한 둘 다 탈의한 상태로, 물론 얼굴만 나왔지만 딱 봐도 쇄골 부분까지 보여서 벗고 있다는 것을 유추할 수 있는, 그런 사진이었다.

A씨는 “갑자기 오늘 오후, 그 사진을 카톡 프사로 바꿔놨는데 저만 민망하고 좀 그런가요? 장난스럽게 저게 뭐냐고 나 이상하게 나온 것 같다고 바꾸라고 했더니 남친은 뭐 어떠냐고 예쁘게 잘 나왔다면서 계속 놔두는데… 이걸로 정색하고 바꾸라고 하기도 그렇고 휴”라고 솔직한 심정을 전했다.

결국 A씨는 남친에게 ‘솔직하게’ 터놓았다. 하지만 남친은 그런 A씨의 모습에 오히려 실망한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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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친은 “그냥 너랑 나랑 둘 다 얼굴 잘 나와서 올린 거라서 난 부끄러운지도 몰랐다”라고 주장했다. 얘기하면 할수록 언성만 높아지는. 과연 이것은 가치관의 차이일까?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내가 저 여자 오빠면 남친 죽XX 날렸음”, “남자 왜 저렇게 배배꼬였냐”, “배려 없네”, “아니 남자라면 그런 사진을 보고 남들이나 다른 남자들이 어떤 생각을 할지 알면서도 저런 식인 건 그냥 자랑하려고 하는 것밖에 안되지”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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