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정부에서 3년 동안 세월호를 인양하지 않은 이유

2017년 3월 23일   정 용재 에디터

▼사진출처: YTN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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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만에 세월호가 물 위로 떠오르면서 일각에서는 박근혜 정부가 ‘조직적’으로 세월호 인양을 방해한 게 아니냐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탄핵된 지 다섯 시간 만에 결정된 ‘세월호 인양’.

세월호 인양을 위해 3년을 기다린 유가족들은 눈물을 흘렸고, 공교롭게도 탄핵되자마자 세월호 인양이 결정된 일에 국민들은 또 다른 눈물을 흘렸다.

우연의 일치라고 하기에는 공교롭게도 딱 맞아 떨어지는 일.

‘박근혜 전 대통령이 물러난 뒤 떠오르는 세월호’.

이에 따라 누리꾼들은 박근혜 정부가 세월호를 인용하지 못하도록 막은 것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물러난 지 보름도 안 돼 세월호 인양에 성공한 것은 그간 정부 관계자들이 대통령 눈치를 본 것이라고 해석된다.

특히, 대표적인 친박 김진태 의원 역시 지난 2014년 11월 “세월호를 인양하지 않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추가적인 희생자가 생기고 돈이 많이들 수 있으니 가슴에 묻어라.”라고 말하며 세월호 인양을 적극적으로 반대한 바 있다.

친 박 의원들의 세월호 인양 반대, 사라진 세월호 7시간의 박근혜 전 대통령 행방, 대통령의 눈물 연기를 통한 정치적 위기 모면.

그러나 아무것도 밝혀지지 않았고, 박 대통령이 떠나자마자 수면 위로 떠오른 ‘세월호’

받아들이고 싶지 않아도 누리꾼들 사이에 박근혜 정부가 지난 3년 동안 ‘세월호 인양’을 의도적으로 방해했다는 해석에 무게가 실리는 이유이다.

2017년 3월 23일. 조금씩 떠오르는 세월호를 보면서 국민들은 한마음으로 ‘성공’ 기원하는 지금, 과연 숨겨진 진실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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