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가 설치한 ‘자살폭탄’ 메고 나타난 소년, 그 모습을 본 군인들은… (동영상)

2017년 3월 24일   정 용재 에디터
▼사진출처: Youtube ‘AntonioNews 1611’ (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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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터질지 모르는 폭탄을 두르고 두려움에 떨던 소년이 극적으로 구조됐다.

지난 22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이라크 모술 근교에서 발견된 소년의 몸에서 자살 폭탄을 해체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 속에서 이라크 군인은 한 소년을 진정시키며 하나씩 옷을 벗기고 있다.

소년의 옷 안에서는 흰 천으로 둘러싸인 거대한 폭탄이 매달려 있고, 군인은 조심스럽게 폭탄을 해체하는 모습이다.

폭탄을 해체하면서 소년이 두려워하자 군인은 “걱정 마. 괜찮아”라며 소년을 위로한다.

보도에 따르면 소년은 모술 서부 근교에서 발견됐으며, 몸에는 휴대폰과 리튬이온 배터리로 연결된 원격 조종 폭탄이 설치되어 있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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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이 알려지지 않은 이라크 군인은 “구석에서 웅크린 채 나에게 간절한 눈빛을 보내는 소년을 발견했다”며 “IS가 자살 테러로 이용하기 위해 소년의 몸에 폭탄을 설치해 이곳으로 보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수많은 아이들이 자살 폭탄에 이용되지만 이렇게 어린아이는 처음 본다. 야만적이고 비인간적인 행태”라고 비난했다.

한편, 현재 이라크 모술 서부에는 약 60만명의 민간인들이 남아 있으며, 이라크군과 IS간의 공습과 포격 등 치열한 전투가 벌어지며 민간인 피해가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영상출처: Youtube ‘AntonioNews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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