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인양이 박근혜 대통령의 업적이라고 주장하는 박사모

2017년 3월 24일   정 용재 에디터

▼사진출처: 온라인 커뮤니티(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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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 세월호 1차 인양 성공이 거의 확실시되면서 유가족들 사이에 ‘희망’의 분위기가 감돌기 시작했다.

그러나 이와 관련해 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이하 박사모)이 충격적인 발언을 해 논란이 일었다.

이날 세월호 인양 소식을 접한 한 박사모 회원은 “세월호 인양은 박근혜 대통령의 업적이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큰 선박이 그대로 인양되는 건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는 일이다. 3년 동안 국정운영을 하는 와중에도 박 대통령님은 세월호를 훼손 없이 인양하기 위해 고심하셨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세월호 본체를 인양하도록 결정하신 분이 누구일까요? 바로 박근혜 대통령입니다. 지금 (대통령) 자리에 안 계신다는 이유로 업적이 사라져서는 안 됩니다. 기억해야 합니다.”라고 주장하며 글을 마무리했다.

즉, 박사모의 주장에 따르면 세월호를 3년 후에 인양한 것은 박근혜 전 대통령이 훼손 없이 인양하기 위해 고심한 결과물이라는 것.

게시글을 올린 회원뿐 아니라 다른 박사모 회원들 또한 “세월호 침몰은 문재인의 짓이다.”, “이름만 들어도 치가 떨리는 세월호”, “세월호 인양 솔직히 이제는 관심도 없다.” 등의 반응을 보여 충격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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