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전, 아무것도 모른 채 학교 운동장에 모여 있던 단원고 학생들

2017년 3월 24일   정 용재 에디터

▼사진출처: 페이스북 세월호 304 잊지않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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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만에 수면 위로 떠오른 세월호는 곳곳이 부식되고 녹슬어 있었다.

아직 배 안에는 3년 전, 제주도로 수학여행을 떠난다는 생각에 웃으며 학교 운동장에 모였던 친구들, 선생님의 흔적과 아직 찾지 못한 9명의 시신이 함께하고 있다.

이 가운데,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지난 2014년 4월 15일 수학여행을 떠나기 전 운동장에 모여있는 단원고등학교 학생들의 모습이 다시 화제를 모았다.

공개된 사진 속 학생들은 버스를 타기 전 가지런히 줄을 서 있는 모습으로 한껏 들뜬 분위기가 그대로 전달됐다. 양손 가득 짐가방과 함께 이야기꽃을 피우는 학생들의 얼굴이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3년 전으로 시간을 되돌리고 싶다.”, “저렇게 웃는 아이들의 표정이 더 마음이 아프다.”, “가슴이 먹먹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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