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성이라고 떠도는 세월호 ‘노란 리본 모양의 구름’의 정체

2017년 3월 24일   정 용재 에디터

▼사진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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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 세월호 인양작업이 시작되는 날, ‘노란색 리본 모양’의 구름이 떠올라 화제를 모았다.

1,072일 만에 수면위로 떠오른 세월호와 함께, 그날 저녁 강원도에는 세월호의 성공적인 인양을 기원하는 듯한 노란색 리본 모양의 구름이 떠올랐다.

해당 사진은 SNS를 통해 급속도로 퍼졌고, 누리꾼들은 ‘리본 모양이 구름’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구름의 정체를 파헤치며 여러 가지 의견이 등장했다.

“합성이다.”, “공군이 만들어낸 비행운이다.”라는 의견이 지지를 받기도 했지만, 사실은 두 의견 모두 무관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 전문가들에 의하면 “노란리본 사진은 합성 흔적이 전혀 없고, 비행운도 아니다.”라고 말하며 공군과 구름은 무관하다고 입을 모았다.

기상 전문가들은 ‘권운’이라는 분석을 내놓았다. 권운은 두께가 얇은 띠 형태로 수증기가 많은 날 하늘에서 바람이 불어오면 기온이 낮아질 때 생성되는 구름이다.

물론, 이런 권운이 리본 모양으로 형성되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권운은 ‘띠’의 형태로 생기긴 하지만, 한 바퀴 이상 꺾이는 경우는 드문 현상이다.

즉, 세월호 리본 구름에 대해서 기상청 측도 “이 구름은 일반적인 권운보다 진한 형태로 권운이 이렇게 휘어지기는 힘들다. 신기하다.”고 놀라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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